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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사탕통/코튼 캔디

뱅드림 망상, 소네타 모음 2

by 료밍 2018. 4. 7.

차차 추가해나감. 대부분이 리사유키 중심


로젤리아 스토리 다시 정주행했는데 찡하다... 그리고 다들 놀라울 정도로 커뮤력이 딸린다... 진짜 얘네는 진솔하게 힘껏 부딪히는 것 말고는 달리 할 줄 아는 게 없었는데 그거 하나가 힘들게 다가왔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기에서 커뮤력 좋은 리사하고 커뮤력이 다양한 정도로 모자란(?) 다른 멤버들 차이가 드러나는데 다른 애들은 아예 솔직하게 말하는 것 자체를 회피한 반면 리사는 어느정도 사람 헤아리는데 도가 터서 마음을 전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데 배려한다고 선긋는 부분이 좀 있었음. 그나마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아코하고 의외로 린린인데(얘는 소심해서 그렇지 의사표현을 흐리지는 않음) 얘네들 의사표현 보면 자기 의견을 안 굽힘. 진짜 돌직구 이외의 방법을 생각을 안하거나 그 요령이 없거나... 그런 느낌임


로젤리아 아싸밴드라고 반농담으로 이야기하는데 사람과의 소통에 익숙한 사람과 거리두는 사람은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차이가 나는구나... 하는 게 잘 느껴졌음. 그리고 얘네들 스토리 보다가 애프터글로우 스토리를 보면 그 차이가 남. 모두 함께 이야기하고 털어놓는 데는 문제가 없고 서로 신뢰하고 있는데 조금씩 배려한다고 선을 긋거나 오랜 친구라는 관계에서 오는 익숙함 때문에 지레짐작하는 부분들이 보임.



유키나 “역시 리사가 만든 브라우니는 맛있어. 식감이 살아있고 끈적거리지 않는 깔끔한 맛이야. 코코아는 반 호텐 걸 썼어?”


(니코동을 주름잡은 모 유명 동방 매드무비에서 양심없이 따온 대사)


쿠키☆ 패러디로 유키나와 리사의 쿠키 Kiss☆가 보고 싶은데 둘 다 성격이... 묘하게 동떨어져있음. 으아아아아 와스레테타! 부분은 누가 해도 안 어울릴 거 같음... 그리고 유키나도 리사도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를 빼먹지 않을 것 같다(유키나는 신경쓰는 사람에겐 충실하다) 그리고 발렌타인이랑 화이트데이 대사 보면 리사->유키나는 확실한 거 같아서


유키나는 보답을 확실히 한다/리사는 디저트 만드는게 취미고 주는것도 좋아함 -> 애초에 쿠키☆ 매드의 대전제인 한쪽이 화이트데이 선물을 빼먹어서 만들러 가는 것부터 성립하지 않음. 얘네 성격상 며칠전부터 준비한다.


그런데 왜 굳이 얘네둘로 상상할 여지를 찾냐면 유키나가 좋아하는 건 리사가 만든 쿠키고 반호텐코코아 대사를 유키나가 하면 영혼없는(보이는 것만 그럴 뿐 마음으로는 영혼이 담긴) 맛 평가를 애정표현으로 하는 어색한 순간을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유키나는 한번쯤 자기가 리사한테 하는 애정표현이 영혼없이(?) 들리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해봤을까 아니면 그런 고민도 하지 않고 그냥 돌직구로 표현했을까 (얘도 부끄러움의 기준이 이상한데 있는 거 같음)



리사유키는 쌍방구원이나 공의존이라기에는 리사가 너무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유키나가 겪는 변화를 구원이라 하기엔 자기완결적인 측면도 큰데, 지금 와서는 굳이 '구원'으로 성립하지 않는 사이라서 더 좋은 걸지도 모르겠음



히다마리 로드나이트 정말... 자신의 예술세계를 지탱해준 사람을 향한 헌정곡인데 그 사람을 대상화하지도 않고 뮤즈로 삼지도 않고 있는그대로 감사를 표한... 애정을 영감으로 삼아 만든 바람직한 결과물임



리사는 언제부터 유키나를 좋아했을까? 연심을 갖게 된 건 베이스를 그만두고 나서부터였다든가

리사가 유키나에게 연심을 품은 시점이 베이스를 그만둘 무렵이 아닐까 하고 전에 생각했는데, 베이스 그만둔 이유가 유키나를 따라갈 수 없어서라는 부분을 보고 순식간에 납득해버렸다



아코랑 린린은 일단 게이머인데 둘 다 투덱이나 기타도라 같은 자기 담당에 맞는 아케이드 리듬게임을 해봤을까? 아코는 해봤을 거 같고 린린은 철저한 인도어파라서 아케이드게임은 안 할 것 같은데 BMS는 플레이경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코 왠지 사요씨한테 드럼을 리듬게임 감각으로 친다고 혼난 적 있을 거 같음. 혹은 신곡의 드럼라인을 써오라고 해서 써온 게 연주가 아니라 리듬게임채보 감각의 악보라거나...



아코는 정말 착한 아이였다 적어도 사람에게서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고... 유키나가 밴드를 버릴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배신감은 깊게 느꼈겠지만 그걸 타인의 입을 빌려 비난받게 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혼자 고민하고 자기가 로젤리아에서 느낀 최고의 행복을 멤버들에게 상기시켜주려 한 거겠지. 여기저기서 철없는 막내 취급받는 입장이지만 감정이나 의사를 표현하는 데 서슴없다는 점에선 다른 멤버들보다 앞서나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타인에게 쉽사리 비난의 화살을 돌리지 않는 건 입장을 헤아린다기보단 사람을 미워하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린린이랑 아코는 왠지 기념일 잘 챙길 거 같아요 근데 현실 연인으로서의 기념일보다는 파판14 언약식처럼 인게임 캐릭터들 기념일 더 챙길 거 같고 (?)



로젤리아가 젝트바하 서사시나 사운드 호라이즌 류의 스토리뮤직 앨범을 만들게 되는 거 보고 싶음. 아코와 린린이 취미로 JRPG 시나리오 풍의 하이판타지 세계관 설정을 짜고 있었는데 이걸 소재로 시리즈로 곡 만들어서 앨범 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름. 그래서 연습실에 가서 바로 제안을 하는데 의외로 유키나가 별 이의 없이 그 컨셉 좋다고 해서 (이유는 작중에 등장하는 음유시인+주요인물의 스승 포지션이 고양이 수인이라서. 캐릭터 자체도 매력적이라 나중에 앨범 내고 보니 인기가 상당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있음) 바로 실행에 옮기게 됨. 그러다보니 나중에 리듬게임에도 실리고 노벨라이즈도 되는 거 어떨까 싶음. 노벨라이즈 감수는 설정 원래 짰던 아코와 린린이 하는데 여기에 로판감성이 충만한 리사가 추가로 손 봤을 것 같다. 무대의상도 캐릭터 컨셉으로 만들고 유키나는 그 고양이 수인 캐릭터 컨셉으로 의상 입게 되어서 기뻐함



야마부키 베이커리에서 사아야가 타에의 리퀘스트로 기타 모양 빵을 만드는데 카스미가 좋아하는 랜덤스타 모양을 만들려다가 넥 부분이 떨어지는 참사가 일어나서 별모양 빵이 됨. 근데 그게 인기가 좋아서 야마부키 베이커리의 명물 별빵이라고 알려지지만 사실 별빵은 정식 이름이 아니고 사람들이 편의상 부르는 이름임. 그러던 어느날 누군가... 모카라면 물어보지 않을까. 모카가 별빵의 진짜 이름을 알고 싶다고 사아야한테 물을 것 같다. 그러면 그때 사아야는 난처해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타에가 ‘변태를 위한 기타 모양 빵’ 이라고 대답할 것 같다.



로젤리아가 배드애플 커버하는 거 상상하는데 유키나가 코토바니스루노나라 로쿠데나시- 하는 부분에서 디스토션 깔았다가 그 뒤에 유키나가 샤우트 터뜨리는 거 생각하고 혼자 좋아함. 유키나는 보컬가공 싫어할려나 라이브에서 디스토션 페달 정도는 쓰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유키나와 고양이 플레이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오늘도 유키나가 검열삭제중에 라우더를 불렀다...

다음부터는 세이프워드로 노래가사를 정해야 할 것 같다...


라고 독백하는 이마이 리사가 보고 싶다 (매우 뜬금없음)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고양이와 동화되어버린 유키나와 고양이 유키나를 맡게 된 리사치... 고양이 유키나를 위해서 고양이용 쿠키를 만드는 리사...


오늘의 리사유키 망한쎾쓰썰

유키나가 하도 검열삭제중에 뜬금없이 라우더를 부르거나 에버에버에버 해서 리사가 유키나한테 오늘은 유키나가 고양이 역할이야! 라고 말하고 고양이 울음소리밖에 내지 못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음. 그런데 본격적인 고양이 플레이랍시고 결국 쿠키만 먹여주게 되었다.



히카와 자매는 쌍둥이고 우다가와 자매는 머리색이나 체구부터 다른 자매라는 게 재밌음.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려 하는 쪽은 아예 다른 모습이고, 한쪽은 의도하지 않아도 따라잡아버리고 다른 한쪽은 최대한 닮지 않으려 피하는 쪽은 쌍둥이... 사요는 히나가 자신을 추월해버리는 게 항상 콤플렉스였지만 토모에는 아코가 자신을 뛰어넘으면 축하해줄 것 같은 면도.


아코 통상3성 에피는 토모에가 아코가 자신에게 영향을 받아서 따라와주는 걸 기쁘게 생각하면서 아코의 자율성도 존중해주는 부분이 되게 좋았죠... 이해하기 위해서 닮으려고 하는 걸 인정하되 둘이 다를 수밖에 없는 부분도 알고 그 다름을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인 차이로 이해한 그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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