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사탕통/팝핑 캔디58 [리슈모나] 기브 & 기브 & 테이크 생일 하루 지나서 쓰는 마에조노 리슈리 생일 축전. -캐릭터 붕괴와 독자해석과 사약커플링이 난무합니다.-리슈리의 사투리 부분은... 그냥 가볍게 흔적만 남아있다는 느낌으로 썼습니다.-조노릿슈의 표기는 조노리쉬로 했습니다만... 음... 마에조노 리슈리는, 수많은 재능의 메카인 나나스타에서도 꽤나 독특한 아이입니다. 하코스타의 무대 위에서 빛남으로 승부하는 아이돌들에게는 물론 그들만의 전투복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것을 만드는 장인은 예나 지금이나 이 땅에 있어왔죠. 나나스타의 의상실을 점거한 채 독창적이고 조금 기묘한 천의 세계를 펼치는 리슈리의 손이 빠르게 척척 움직이는 모습은, 가히 나나스타의 무구를 만들고 손질하는 의상장인이라고 부를 수 있지요. '세계'라고 했던가요, 그녀의 천의 세계. 이른바 조노.. 2016. 9. 27. 유기인형 오리지널이 될지 2차창작이 될지 모르던 언젠가의 무언가. 일단 던짐그나저나 나 버려진 인형 소재 진짜 좋아하는구나(...) 인형에게 단 것과 좋은 것을 먹여 기르면 마음이 생겨서 주인에게 보답한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인형이란 곧 어릴 때 놀고 버리는 물건이어서, 실제로 단 것과 좋은 것을 먹고 마음이 온전히 자란 인형은 드물다고 한다. 마음이 생기다 말고 버려진 인형은 자라다 만 흔적기관이 시커멓게 썩어들어가서, 단 것도 좋은 것도 잘 먹지 못하게 되고, 설령 다른 주인을 찾더라도 다시 마음이 자라는 것은 고사하고 버려지기 전의 상태처럼 건강하고 예쁘게 돌아오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쓰레기장에, 헌옷수거함에, 길거리에 그렇게 버려지고 방치된 인형들은, 썩어들어가는 이물이 몸의 다른 부위들을 아.. 2016. 9. 22. [사토코이] 무제 과거 로그. 뒷부분 더 있었으나 유실됨. 하는수 없이 남아있는 부분만 긁어옴뒷부분 전개는 사나코이였던가 사토코이였던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코메이지 사토리는 지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굳이 트라우마가 있어서라고 말할 필요도 없다. 사실 남의 마음을 희롱하는 스펠카드를 자기방어수단으로 쓰는 주제에 인간에게 미움받는게 싫다느니 하고 모순되는 군소리를 갖다붙이면 있던 방어벽도 상쇄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녀 자신도 그저 인과응보겠거니 하고 지령전 안에 틀어박혀 있어왔다. 밖에 나갈 일이 생겨도 되도록이면 그런 걸 좋아하는 애완동물들이 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나 화염고양이 오린은 지상으로의 외출을 굉장히 좋아해서 시키지 않아도 나갔다 온다. 몇 차례 마음을 읽어보면 식료품 가게 주.. 2016. 9. 8. [???X치르노] 무제 과거 로그. 상대는 알아서 상상. 드림일 수도 아닐 수도. "이런 한적한 곳에 오는 것도 오랜만이네. 그것도 둘만이서" 그녀와 치르노는 쇼파 위에 나란히 앉아, 나른한 몸을 서로의 어깨에 기댔다. 연한 푸른색 머리카락 위로 반쯤 풀린 리본이 스륵 하고 내려왔다. 그녀는 리본을 집어 그 매무새를 고쳐주었다. "칠칠치 못하다니까. 치르노는 역시 바보네""으으... 누굴 더러 바보라는 거야! 그리고 분위기 깨게 갑자기 왜 그런 소릴 해!""리본이 풀린 것도 모르고 있었으면서 분위기 타령 하기는... 그런 치르노가 귀엽지만""너, 너!" 치르노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녀가 내뿜는 냉기의 온도도 조금 오르고 습해진 것 같다. "에-잇." 그녀는 고쳐매고 있던 리본을 당겼다."끼얏!" 헐렁하게 매인 리본은 장난스러운.. 2016. 9. 8. 언젠가의 기억. 그저 되새기기 위해서. * 왼팔의 핏자국이 검게 굳어간다. 너무나 쉽게 벌어진 선홍색 살갖 사이로 홍조 띄듯 스민 빨강이, 어느새 그 홈을 전부 메우고 있다. 가져서는 안될 감정을 결국은 가지고 만, 내 자신에게 내리는 벌. 완전히 굳지 않은 핏덩어리는 물에 쓸려내려갈까 작년의 상처처럼 이 흉행도 흉터로 남겠지. 이제 반팔은 포기해야 할까봐. 지금은 겨울이니까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나는 용기가 없어서 리스트컷도 하지 못한다. '날'이 직접적으로 닿고, 내 살 속을 파고든다는 생각이 소름돋는다. 그 대신에 손톱깎기라는 매우 편리한 도구의 사용법을 알았다. 의미없는 몹쓸 눈물을 눈꺼풀로 짓이기면서 두 날도 살갗을 파고들어 뜯는다. 손톱을 보듯 깎아나간 살점을 입에 넣고 씹는다. 아무 맛도, 피 맛도 나지 않.. 2016. 9. 8. [슈미카] 나쁘지 않은 심장 앙스타 전력 60분에 주제 '양호실'로 참여. 역시나 용두사미 전개. 뭘 쓰고 싶었는지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캐릭터 붕괴 주의-2-B 관련 날조 설정 있음. 이외에도 대부분 독자설정입니다-일단 프로즌 아이스 쪽과는 별개의 사건입니다 옛날과 같이 그것- 그 아이, 카게히라 미카는 쓰러지고 말았다. 꽤 자주 있었던 일이었지만, 길들여 먹이고 수시로 몸 상태를 점검하는 일에 자신도 그 아이도 익숙해진 시점에서는 그 빈도가 줄었다고 이츠키 슈는 방심하고 있었다. 무대에 서는 일이 두렵지 않아져서 둘이서 다시 노래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활동량에 맞춰 미카의 먹성도 드물게 좋아졌고, 그 덕에 슈는 집에서 여러가지를 요리해보면서 미카에게 먹이고 반응을 보는 - 반응이래봤자 스승님이 해주는 밥은 최고데이! .. 2016. 7. 31. 이전 1 ···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