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로니카 플레이어 캐릭터 - 수플레 (초기 상태)

이름 : 수플레

항년 14세. 윤기있는 검고 긴 머리카락에 더해, 머리 양쪽으로 독사의 머리를 끝에 단 길다랗고 굵은 촉수가닥들이 갈래머리마냥 내리늘어져 있다. 입 속까지도 물들인 새까만 색과 신체의 일부임에도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폭주하는 것만 같이 보이는 흉포함은 먼 옛날 블랙 맘바라고 불리던, 치명적인 독을 품은 뱀을 닮았다. 오른쪽 팔 역시도 꿈틀대는 촉수 여러 가닥이 차지하고 있다. 촉수에서 점액을 내뿜어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외부 위협을 흘려보내는 것도 가능하며, 촉수 팔이 붙은 오른쪽 어깨를 주축으로 신체의 오른쪽 일부는 매끄럽고 유연한, 슬라임 같은 조직으로 이루어져 잘려나가도 바로 붙어 재생할 수 있다. 썩어도 인형이라고 가련한 소녀의 용모를 하고 있지만 촉수와 점액질에 잠식당한 신체, 특히 오른팔의 비대한 촉수다발은 보는 사람에게 혐오감을 유발하는 듯하다. 미의식이라는 개념을 지닐 정도의 지성을 지닌 자의 눈에 비치면 혐오받는 것 같고, 자신은 거기에도 익숙한 것 같다. 미움받는 데 익숙해지기 위해서인지 매도를 칭찬 대신으로 삼으려는 정신방어기제를 지니고 있는 동시에, 타인의 말에 순응하려는 피지배 욕구도 가지고 있다. 그 태도들를 내재화한 결과 정신적 피학기호에 눈뜨게 된 것 같다.

원래도 돌들은 고통에 어느정도의 내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녀는 유난히 아픔과 상처를 견디는 데 특화되어있다. 그녀를 구성하는 뼈대나 조직 등이 높은 내구도를 지닌 것도 있지만, 본인이 고통을 즐기는 성향도 지니고 있는 듯하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극도의 마조히스트. 외부에 도사리는 위협은 신체조직을, 자매들의 눈길과 말은 마음을 긁어가지만, 그런 아픔이 있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존재가치와 삶 아닌 삶의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이렇게나 흉하고 아픔에 가까운 아이에게 상처를 핥는 단맛이라도 느끼게 해주고팠는지, 네크로맨서는 옛 디저트 이름을 지어주었다. 뱀의 아가리와 변이된 기관으로 적을 먹어치우거나, 튼튼하고 이빨자국 몇 개 정도는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몸을 뜯어먹히게 해 (비록 혐오받더라도) 자매들을 지키거나, 어쨌든 먹고 먹히라는 것이 아닐까. 옛 언어로는 숨을 쉰다거나 불어넣는다거나 하는 뜻이 있는 모양이지만, 실은 과거의 요리책을 보면서 적당히 이름으로 쓸만한 걸 골라냈을 것이다. 돌에게 네크로맨서가 불어넣은 것을 생명이라 부를 수 있는지는, 그녀의 여정이 말해줄 것이다. 적어도 이 인형에겐, 세상이 주는 아픔만큼은 존재증명이겠지.

암시 - 인형

기억의 파편

-고립

-돈을 원해

보물 - 액세서리

질긴 가죽 재질에 금속제 장식이 곳곳에 박힌 목걸이. 본래는 줄이나 사슬 등을 연결하기로 한 듯 녹슨 고리가 달려있다.

포지션 : 홀릭

메인 클래스 : 바로크

서브 클래스 : 스테이시

초기 능력치

무장 - 1

변이 - 3

개조 - 1 (보너스 1)

최대 행동치 : 9

초기배치 : 연옥

미련

보물(액세서리) - 의존 ***

PC1 - 의존 ***

PC2 - 대항 ***

PC3 - 신뢰 ***

자매들로부터 수플레를 향한 미련

PC1 - 의존 ***

PC2 - 혐오 ***

PC3 - 혐오 *** 

스킬 (이름/타이밍/코스트/행동치/사거리/효과)

업노 - 데미지/효과참조/0/자신

자신이 가한 데미지에 대해서만 선언가능. 코스트로서 임의의 미련에 광기점을 1점 더한다. 데미지+2

재생 - 데미지/1/0/자신

[방어]1, 한 턴에 몇번이고 선언 가능. 다만 한 데미지에 대해 여러 번 효과를 적용시키는 것은 불가능.

괴력 - 오토/없음/0/자신

육탄·백병공격의 데미지+1

감싸기 - 데미지/0/0/0~1

대상이 입을 대미지를 대신 받을 수 있다. 한 턴에 몇번이고 선언가능.

강화 파츠 목록 (이름/타이밍/코스트/행동치/사거리/효과)

머리

촉수 뱀 - 액션/3/0/0

육탄공격2+[연격]2 , 공격판정시 연격의 판정도 포함해 1회 리롤이  가능하다.

액세서리 - 오토/없음/0/없음

보물. 배틀파트 종료시 임의의 미련을 하나 골라 광기점을 1점 줄인다. 이 파츠는 손상될 경우 소지 파츠 목록에서 제거한다

몸

스틸 본 - 데미지/1/0/자신

[방어]1+[절단]무효화.

미끌미끌 - 져지/1/0/0

자신을 대상으로 한 공격판정에 대해서만 선언 가능. [방해]1, 이 효과는 1턴에 몇번이고 선언할 수 있다. 다만 한 번의 판정에 대해선 1번씩만 선언 가능.

팔

야전삽 - 액션/2/0/0

백병공격1+[절단], 절단판정의 판정치+2. 이 공격에 대한 [방어]를 전부 무효화한다.

촉수 - 래피드/1/0/0~1

[이동방해]1

다리

최근 하게 된 세션에서 만든 캐릭터. 컨셉은 딜탱...인데 탱커 쪽에 가까움.

언젠가 마조히스트 PC를 플레이하고 싶다고 했으나 탱커 포지션과 더불어 다이스갓의 농간으로 참가 플레이어 캐릭터 셋 중 두 명에게서 혐오 미련을 받게 되면서 정말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도M 캐릭터가 될 예정...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