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리와 누군가, 코이시와 누군가, 사토리와 사나에, 코이시
"...동생이 웃으면서 지낼 수 있었으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친구도 만들고, 사랑을 알고, 그렇게... 행복한 아이로 자라면 언니로서는 원이 없을 겁니다.""그리고?""이 지령전이 갈 곳 없는 괴로운 자들의 쉼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모두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서로 도와가면서. 지저는 결국 하나의 지하낙원이니까. 우리들같은 사람들에겐 여기야말로 둘도 없는 낙원이지요. 빛도 따스함도 없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빛과 따스함이 되어주는. 그래서 이곳에도 행복은 있다고 지상의 모두에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그러면 너는?""아, '네 행복은 어디 있어?' 라고요. 방금 제가 말한 그게 제 행복-""그거 말고. '네' 행복.""제 행복이요?""응. 네 행복. 다른 사람의 행복 말고..
2016.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