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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리와 누군가, 코이시와 누군가, 사토리와 사나에, 코이시 "...동생이 웃으면서 지낼 수 있었으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친구도 만들고, 사랑을 알고, 그렇게... 행복한 아이로 자라면 언니로서는 원이 없을 겁니다.""그리고?""이 지령전이 갈 곳 없는 괴로운 자들의 쉼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모두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서로 도와가면서. 지저는 결국 하나의 지하낙원이니까. 우리들같은 사람들에겐 여기야말로 둘도 없는 낙원이지요. 빛도 따스함도 없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빛과 따스함이 되어주는. 그래서 이곳에도 행복은 있다고 지상의 모두에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그러면 너는?""아, '네 행복은 어디 있어?' 라고요. 방금 제가 말한 그게 제 행복-""그거 말고. '네' 행복.""제 행복이요?""응. 네 행복. 다른 사람의 행복 말고.. 2016. 9. 8.
언젠가의 기억. 그저 되새기기 위해서. * 왼팔의 핏자국이 검게 굳어간다. 너무나 쉽게 벌어진 선홍색 살갖 사이로 홍조 띄듯 스민 빨강이, 어느새 그 홈을 전부 메우고 있다. 가져서는 안될 감정을 결국은 가지고 만, 내 자신에게 내리는 벌. 완전히 굳지 않은 핏덩어리는 물에 쓸려내려갈까 작년의 상처처럼 이 흉행도 흉터로 남겠지. 이제 반팔은 포기해야 할까봐. 지금은 겨울이니까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나는 용기가 없어서 리스트컷도 하지 못한다. '날'이 직접적으로 닿고, 내 살 속을 파고든다는 생각이 소름돋는다. 그 대신에 손톱깎기라는 매우 편리한 도구의 사용법을 알았다. 의미없는 몹쓸 눈물을 눈꺼풀로 짓이기면서 두 날도 살갗을 파고들어 뜯는다. 손톱을 보듯 깎아나간 살점을 입에 넣고 씹는다. 아무 맛도, 피 맛도 나지 않.. 2016. 9. 8.
네크로니카 플레이어 캐릭터 - 수플레 (초기 상태) 이름 : 수플레항년 14세. 윤기있는 검고 긴 머리카락에 더해, 머리 양쪽으로 독사의 머리를 끝에 단 길다랗고 굵은 촉수가닥들이 갈래머리마냥 내리늘어져 있다. 입 속까지도 물들인 새까만 색과 신체의 일부임에도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폭주하는 것만 같이 보이는 흉포함은 먼 옛날 블랙 맘바라고 불리던, 치명적인 독을 품은 뱀을 닮았다. 오른쪽 팔 역시도 꿈틀대는 촉수 여러 가닥이 차지하고 있다. 촉수에서 점액을 내뿜어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외부 위협을 흘려보내는 것도 가능하며, 촉수 팔이 붙은 오른쪽 어깨를 주축으로 신체의 오른쪽 일부는 매끄럽고 유연한, 슬라임 같은 조직으로 이루어져 잘려나가도 바로 붙어 재생할 수 있다. 썩어도 인형이라고 가련한 소녀의 용모를 하고 있지만 촉수와 점액질에 잠식당한 신체, 특히 .. 2016. 9. 1.
Cute Sister TRPG 1인세션용 캐릭터 시트 CST 1인세션 돌리려고 설정하던 것이지만 정신이 망가질 거 같은 느낌에 흐지부지되어버려서 캐릭터 시트만 올려봄 오빠 (공략대상) 사사키 사쿠 佐々木 咲 연령 : 17세 외형 : 신장 약 169cm. 아슬아슬하게 170이 되지 못했다. 턱보다 조금 길게 내려오는 베이지색 머리에 무심한 듯한 보라색 눈. 왜소한 체구에 곱상한 외모를 하고 있다. 능력치 : 공격4/방어1 오빠술 - 10개 정도 만드는게 권장 인자공명 - PCX2 -> 6개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생. 성격은 귀축+신사+다루데레+글러먹음? 평범한 것에는 흥미가 없는 전형적인 고2병 쿨병자. 사람을 내려다보는 듯한, 마치 벌레를 보는 듯한 눈빛이 인상적인 소년. 성격이 결코 좋은 편은 아니고 자기 자신도 자기가 인간쓰레기 같다고 생.. 2016. 8. 7.
네크로니카 빌드 연습용 샘플 - 에클레르 쇼콜라 에클레르 쇼콜라 (가칭) 향년 (육체연령) 13세. 다크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흑갈색의 머리카락은 아래로 갈수록 색이 바래 연갈색이 되어가며, 시체 치고는 선명한 녹황색의 눈을 가지고 있다. 머리카락 색을 보고 지었다는 이름은 마치 번개와 같이 빠르게 먹어치워야 하는 옛 문명의 과자 이름이었다고 하는데, 이름답게 적을 맹수와 같이 빠르게 먹어치우는 전투병기. 머리에는 짐승의 귀가 달려있는데 길들여진 개, 혹은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형태다. 어느쪽이든 초콜릿을 먹으면 치명적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악취미적인 이름. 그래도 죽을 각오로 무엇이든 먹어치우듯이 싸운다. 이미 죽어있지만. 왼팔은 촉수로 이루어져 있고 오른팔은 드릴이라는 우스꽝스럽지만 잔혹하기 짝이 없는 모습은 철저히 네크로맨서의 취미. 그 날것의 전투.. 2016. 8. 3.
각기 다른 아이돌물의 노래와 캐릭터를 소재로 쓰고 싶은 것들 각기 다른 아이돌물의 등장인물과 노래를 소재로 쓰고 싶은 것들 정리. 크로스오버...인가? -Behind Moon (나나시스) + 시죠 타카네X하기와라 유키호 (아이마스)-Hotel Moonside (데레마스) + 나나사키 니콜X하뉴다 미토 (나나시스) 생각나면 더 씀 2016.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