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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사탕통/팝핑 캔디58

[웹재록][슈미카] 사랑스러운 미지 본 글은 2018년 7월 15일 개최된 제3회 어나더 스테이지에서 발매한 슈미카 소설 회지 'Candy Drawers' 수록 단편의 웹공개 버전입니다. Epilogue - 사랑스러운 미지 "잘 자래이, 스승님아." 오늘은 조금 무리했었던 너는 늘어지면서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잠에 빠진다. 얼마 안 가 너의 의식은 꿈 너머로 빠져들고, 의식의 겉표면인 실재는 무방비를 갖춘다. 그것은 너를 잘 재우기 위해 잠자리를 펴 주거나 이불을 덮어주는 것 이외에는 내가 네게 손대서는 안 된다는 신호이기도 했다. 나는 여느 때처럼 네 머리만을 쓰다듬고 벌써부터 잠버릇이 드러나 이불을 차는 네 어깨까지 솜이불을 끌어올려 주었다. 곤히 자는 너를 보면 마음은 편하지만 때론 야속하기도 했다. 언제부터 내가 더 다급해지고 내.. 2020. 8. 28.
[웹재록][슈미카] 솜사탕의 꿈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8. 28.
[웹재록][슈미카] 안아주는 매듭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8. 28.
[웹재록][슈미카] 사탕 고르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8. 28.
[웹재록][슈미카] Starblessed Mass 본 글은 2018년 7월 15일 개최된 제3회 어나더 스테이지에서 발매한 슈미카 소설 회지 'Candy Drawers' 수록 단편의 웹공개 버전입니다. Starblessed Mass 밤하늘 같은 머리를 한 아이는 밤이 무서웠다.마주보고 공전하는 쌍둥이별처럼 밝은, 하늘의 두 때를 담은 눈은 밤만 되면 빛을 잃고, 그 눈에 비추는 것 하나 없어지곤 했다. 그림자의 이름에 어울리도록 제가 만든 어둠에 휩싸여서는, 외로워 몸을 오소소 떠는 아이는 보이지 않는 만큼 감각을 곤두세워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기를 바랐다. 혼자 쓰는 작은 침대에 자기 누울 자리 없을 정도로 빼곡하게 들어앉은 푹신한 인형 친구들은 그를 지켜주는 수호신들이었다. 카게히라 미카는 착한 아이가 되도록 길러졌고, 착한 아이는 밤에 불을 끄고 자.. 2020. 8. 28.
[웹재록][슈미카] 모래벽 허물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