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홍색 사탕통117

[크로스오버] 푸른 장미의 교차점 - 1편 결국 또 저질렀다. 또 저질렀다...시점은 토이박스 스카우트 / 라우더 이벤트 시점. 미나토 유키나는 기타와 발성을 연습하기 적당한 악보를 찾아 벽장을 뒤졌다. 아버지가 활동하던 시절의 악보며 낡은 음향기기 등이 세월의 먼지를 머리에 옅개 쌓은 채 그 후계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단절되었던 옛 소리의 기록을 유키나가 멈춘 시간 속에서 꺼내주었다. 악보 뭉치를 집어들면 오선보의 여백을 채운 꼼꼼한 손글씨들이 유키나를 반겼다. 그 딸에게도 고스란히 물려준 성실함과 열정의 증거는 눈으로 확인하고 머리로 해독하는 것만으로도 아찔했다. 이 집념의 수십분의 일이라도 자신이 따라갈 수 있을까? 유키나가 가볍게 열었던 과거의 상자는 마냥 가볍게 따라부르지는 못할 것들의 보고였다. 그럼에도 첫 소절 몇 음을 흥얼거리면서 .. 2018. 6. 17.
[크로스오버] 푸른 장미의 교차점 - 프롤로그 결국은 썰만 풀다가 저질러버렸다. 앙스타+반도리 크로스오버. 로젤리아와 발키리가 같은 라이브하우스를 공유한다면? 하는 상상의 그것.마치 연재물처럼 프롤로그라고 달았는데 연재를 계속 할지는 모르겠고 써도 아마 옴니버스식으로 생각나면 쓸 듯시점은 마리네 이후 이듬해 4월/로젤 밴드스토리 직후부터 시작해서 원작타임라인 조금씩 따라가면서 접점 만드는 식?커플링은 유메노사키 사이드는 슈미카 / 반도리 사이드는 리사유키 메인 프롤로그 1 - 모든 것을 건 자들 "당신은 모든 걸 걸었구나. 그리고 모든 걸 걸게 만들었고." 그래서 모든 걸 잃었고. 그것까지는 말하지 않았다. 만약에 내가 조금이라도 더 마음에 여유가 있었다면 당신은 최악이라고 말했을 지도 모른다. 그것도 말하지 않았다. 나는 모든 걸 잃을 뻔 한 상황.. 2018. 6. 12.
[리사유키] 미나토 유키나에게 음란한 몸이라 죄송하다고 말하게 해 보았다 에로개그를 의도했는데 잘 되었는진 모르겠다... (조금 늦게) 대세 따라서 음송합니다 플로우에 탑승.행위 암시가 있지만 그렇게 노골적이진 않으므로 일단은 전체공개 창문 하나면 드나드는 옆집 친구의 방에 놀러가는 것은 한 문제요, 거기서 그 친구 - 지금은 연인이라 부르는게 훨씬 옳을 - 와 한껏 육체의 놀이를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옷가지들을 반 즈음만 걸치고서, 이마이 리사와 미나토 유키나는 하얀 침대보 위에서 열심히 서로의 몸을 탐구하고 있었다. 평소 작업할 때 끌어안기 좋은 고양이 쿠션은 간지럼 타는 손짓과 발짓에 밀려나 바닥에 무자비하게 떨어졌다. 보통 작업이 목적이 아닌 사적인 만남은 유키나의 방보다는 리사의 방에서 이루어졌고, 이런 지나치게 긴밀한 접촉은 음악에 대한 열정 외를 불사를 여지조.. 2018. 6. 9.
[사요+히나] 재투성이의 갈망 히카와 자매...라기보다는 사요씨 캐릭터 스터디 차원에서 써본 단문.부정적인 감정을 원동력으로 살아오던 사람이, 더 이상 태울 부정적인 감정이 없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함.요즘 네거티브한 글을 계속 쓰는 건 본인 멘탈이 네거티브해서인지도...자기혐오 소재 있음. 자학적인 사고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의를. 금속제 줄의 요철이 손가락을 스칠 때마다 같은 금속질의 메스꺼움을 목 아래부터 느낀다. 요즘들어 기타를 잡기만 하면 이 모양이었다. 감이 떨어졌나? 그것은 아니다. 악보도, 어느 현을 잡아야 하는지도 머릿속에 있다. 모자람 없도록 꾸준히 연습했으니 그 성과는 몸에 배어, 언제라도 최상의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되었다. 그럼에도 첫 음을 잡으려 하는 순간 머릿속의 모든 것이 확 날아가고 말았다. 공.. 2018. 6. 6.
반도리+비매니 리듬게임곡 망상 반도리 밴드별/캐릭터별로 비마니 리듬게임 곡을 매치시켜보았다. 비마니 리듬게임이라고 했지만 거의 팝픈뮤직 수록곡.선정 기준은 '부르게 하고 싶다' '캐릭터 이미지에 어울릴 것 같다' 양쪽 다.밴드 이미지곡은... 어쩌다보니까 보스곡/HELL 수록곡/시리즈 테마와 근접한 곡에서 선정을 함파스파레 이미지곡이 엔젤리온인 이유는 파스파레는 마냥 무해하기만 한 아이들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포피파밴드 이미지곡 - Votum Stellarum토야마 카스미 - TWINKLING이치가야 아리사 - Cloudy Skies하나조노 타에 - Marigold우시고메 리미 - CHOCOLATE PHILOSOPHY 야마부키 사아야 - キミに届け 애프터글로우밴드 이미지곡 - 少年は空を辿る미타케 란 - 証아오바 모카 - R.. 2018. 6. 3.
[로젤리아] 방부처리 SMS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미나토 유키나의 심리 중심. 심리가 많이 뒤틀렸습니다. 약 리사유키 요소 있음?네오어스펙트 이벤트 네타 있음.만약에 유키나가 로젤리아의 유대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생각했다)면... 하는 가정을 해 보았다.(옆동네 최애의 '실패하지 않게 하는 것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라는 대사가 떠오르는데, 유키나도 어쩌면 이런 심정이었을지도...) 다섯이서 밴드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실패였다.하나 둘 술렁이며 자취를 감추는 관객들을 등지고도, 한 때 고고한 디바라 일컬어진 미나토 유키나는 한 점 흔들리지 않는 자태를 과시했다. 무대 위에선 어떤 순간이라도 고아하게, 푸른 장미의 문양을 무구의 징표처럼 악기에 내건 Roselia의 철칙은, 절망적인 상황에도 쇠하지 않아야 .. 2018. 6. 1.